일단 앞부분은 연대기 비슷하게 맑스 이후 각 인물들의 활약을 조밀하게 엮어내고 있어서 읽다보니 몇 장이 금새 넘어갔다. 하지만 최소한의 용어는 알고 있어야 해서 따라가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09.07.02 23:23
me2book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 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_ 제1인터내셔날 제2인터내셔날 국제주의 그게 뭐임 _ 사회민주주의 사민주의 혁명 반혁명 반동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맑스주의 학풍이 1차 대전에 박살나고 2차 대전 전의 (1차 대전 때 형성된 반혁명 무장세력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파시즘 덕분에 또 다시 혁명적 사상이 박살나는 과정을 그리는 것까지 봤다. 이 책에서는 사회민주주의 마저도 부르주아 쪽에 편입시키고 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다른 책을 좀 봐야하는 건가 싶다.
파시즘 치하에서 그리고 자본주의의 득세 안에서 전통적인 이론과 실천의 통합이 깨지고 이론으로만 흘러 철학이나 미학 연구로 넘어갔다.
게다가 개별 연구자들은 서로를 비판하였으나 그나마도 과거 국제주의 포럼과 달리 서로의 글이나 의견을 숙지하지 않고 대강 보고 자기식으로 이해·해석해서 사실상 무의미한 짓이었다고 한다.
사회민주주의 같은 개량주의를 잘근잘근 씹는 건 나중에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혜성처럼 빛나는 서술이 있으니 트로츠키. 염세적이라고 정리된 기타 학자들과 달리 맑스와 엥겔스에 비견될만한 수식이 붙고 실제로도 실각과 망명 등 나름대로 유사한 행보를 하였다.
국제주의를 고집한 점이나 (레닌과 달리) 러시아만이 아닌 독일, 스페인 등 여러 국가들의 혁명을 (부족하나마) 아우르려고 했던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저자가 트로츠키주의자라고 한다)
끝부분은 68혁명으로 재점화된 부르주아 체제 내에서의 혁명적 기운을 어떤 지점에서 잡아낼지 몇 가지 의문문을 제시하고 있다. 거기에 후기라고 해서 지금까지 소개한 사람과 사상을 조금씩 다시 정리하는데 졸려서 패스.
맑스주의 학풍이 1차 대전에 박살나고 2차 대전 전의 (1차 대전 때 형성된 반혁명 무장세력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파시즘 덕분에 또 다시 혁명적 사상이 박살나는 과정을 그리는 것까지 봤다. 이 책에서는 사회민주주의 마저도 부르주아 쪽에 편입시키고 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다른 책을 좀 봐야하는 건가 싶다.
09.07.04 14:45파시즘 치하에서 그리고 자본주의의 득세 안에서 전통적인 이론과 실천의 통합이 깨지고 이론으로만 흘러 철학이나 미학 연구로 넘어갔다.
09.07.09 14:40게다가 개별 연구자들은 서로를 비판하였으나 그나마도 과거 국제주의 포럼과 달리 서로의 글이나 의견을 숙지하지 않고 대강 보고 자기식으로 이해·해석해서 사실상 무의미한 짓이었다고 한다.
09.07.09 14:40사회민주주의 같은 개량주의를 잘근잘근 씹는 건 나중에 바뀌었다고 한다.
09.07.09 14:42그러면서 혜성처럼 빛나는 서술이 있으니 트로츠키. 염세적이라고 정리된 기타 학자들과 달리 맑스와 엥겔스에 비견될만한 수식이 붙고 실제로도 실각과 망명 등 나름대로 유사한 행보를 하였다.
09.07.09 23:25국제주의를 고집한 점이나 (레닌과 달리) 러시아만이 아닌 독일, 스페인 등 여러 국가들의 혁명을 (부족하나마) 아우르려고 했던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저자가 트로츠키주의자라고 한다)
09.07.09 23:34끝부분은 68혁명으로 재점화된 부르주아 체제 내에서의 혁명적 기운을 어떤 지점에서 잡아낼지 몇 가지 의문문을 제시하고 있다. 거기에 후기라고 해서 지금까지 소개한 사람과 사상을 조금씩 다시 정리하는데 졸려서 패스.
09.07.09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