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잘 두는 여자애가 나오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 자기 딸이 머릿속에 생각하는 게 다른 사람들 머릿속에 다 퍼진다는 걸 알게 된 아버지는 딸을 '솔직한' 사람으로 키우기로 한다. 비밀스럽게 간직할 수 없다면 아예 다 드러내놓는 편이 낫다는 거다. 13.09.06 23:14
어지간히 어려운 상대가 아닌 바에야 내 기본 방침도 그런 식이다. 괜히 사소한 것들까지도 할 말과 안 할 말을 미묘하게 가리고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말을 하는 편이 편하다. 독설은 물론 자제하되, 독설을 해야 되는 상대와는 마주치지를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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