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올라와서 지하철을 탔을 때의 일이다. 단발에 훤칠하고 뺀질거리는 놈이 뒤로 기대 앉아서 목청껏 통화를 했다. 조금 듣고 있다가 영 심하다 싶어서 손을 들어서 똑바로 가리키며 '어이 거기! 어이!' 라고 불러서 목소리 낮추라고 했다. 그래도 별 차이는 없더만.
12.10.03 18:58
좀 뒤에 지긋이 봐주니 찔끔하는 것 같긴 하더라. 하필 옆에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적지 않은 소리로 통화를 하고 있어서 좀 곤혹스럽긴 했다. _ 지하철 블루스. 좀 조용히 다니라고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