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저는, 자기 위치가 어디이든간에 하나만 경험해본 사람보다는 여러 입장을 경험해본 사람이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베르베르가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말한 전자의 궤도이탈과 복귀랑 비슷한 이유입니다. 어느 한 편의 입장만 가지고는 옳다 그르다 혹은 누가 낫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저희 어머니쪽 집안이 원래 황해도에 본가가 있었는데, 625때 한강철교 폭파되고 피난오다가 저희 외할머니였던가... 몰래 배타고 건너려는데 당시 아주 어렸던 어머니의 누나가 우는 바람에 다음 배를 기다려야 했는데 알고보니 원래 탔어야 할 배가 침몰했다고 하던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배 탔으면 아마 저희 어머니도 태어나지 못하셨을 테고 저도 없었겠죠 -_-;
예전에 이걸로 글을 하나 쓴 게 있더랬습니다, 여기
09.03.20 16:30잘 봤습니다. 저는, 자기 위치가 어디이든간에 하나만 경험해본 사람보다는 여러 입장을 경험해본 사람이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베르베르가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말한 전자의 궤도이탈과 복귀랑 비슷한 이유입니다. 어느 한 편의 입장만 가지고는 옳다 그르다 혹은 누가 낫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09.03.20 19:42저희 어머니쪽 집안이 원래 황해도에 본가가 있었는데, 625때 한강철교 폭파되고 피난오다가 저희 외할머니였던가... 몰래 배타고 건너려는데 당시 아주 어렸던 어머니의 누나가 우는 바람에 다음 배를 기다려야 했는데 알고보니 원래 탔어야 할 배가 침몰했다고 하던가...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 배 탔으면 아마 저희 어머니도 태어나지 못하셨을 테고 저도 없었겠죠 -_-;
09.03.21 04:15그나저나 저 책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09.03.21 04:19아침놀, 원하시면 다 읽고 쏴드립죠!
09.03.21 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