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이라는 게 사라지는 세상 RT 12.09.07 22:08
금지 형벌
당연한 도덕 을 제도적으로 지나치게 강조 내지는 강요 하는 것도 거슬린다. 지하철에 노약자석이 따로 생긴 것도 모자라서 다른 좌석에도 무슨 스티커 따위가 덕지덕지 붙었는데, 과연 우리 사는 세상이 노약자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를 전혀 하지 않아 그걸 강제해야 할 정도였던가? by kz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약간 시각을 달리해서 봐야할 것 같아요. 당하는 입장에선 자율이라는 게 사라지는 세상이지만, 강제하는 입장에선 "제어" "컨트롤" 할 수 있는 권한이 자기에게 있다고 보는거죠.
모든걸 제어하려 드는 세상, 누군가의 의도와 다르게 돌아가는 걸 좋지 않게 생각하기때문에 당하는 입장에서 결정권을 박탈당하는 건 당연한 절차 중 하나가 되겠죠? 그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의 권한을 주는 것 처럼 교육시키고요
소비의 권한이 적은 사람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더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존엄과도 연결되는 자기결정권, 그 외 다른 권한, 경제권도 다수의 힘없는 사람에게 빼앗아 위로 올리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는거죠...
라고 밤에 소설 하나 씁니다;
사이 :)
한편, 경제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거슬린다. 가령 먹는 물 을 상품으로 팔게 되면서 GDP는 늘어났겠지만 기본적인 수돗물에 대한 감수성 은 줄어들었다. 공공장소 에 식수대 대신 매점에서 물을 파는 식이 되는 게 반갑지는 않다 .
약간 시각을 달리해서 봐야할 것 같아요. 당하는 입장에선 자율이라는 게 사라지는 세상이지만, 강제하는 입장에선 "제어" "컨트롤" 할 수 있는 권한이 자기에게 있다고 보는거죠.
12.09.08 01:28모든걸 제어하려 드는 세상, 누군가의 의도와 다르게 돌아가는 걸 좋지 않게 생각하기때문에 당하는 입장에서 결정권을 박탈당하는 건 당연한 절차 중 하나가 되겠죠? 그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의 권한을 주는 것 처럼 교육시키고요
12.09.08 01:30소비의 권한이 적은 사람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더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존엄과도 연결되는 자기결정권, 그 외 다른 권한, 경제권도 다수의 힘없는 사람에게 빼앗아 위로 올리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는거죠...
12.09.08 01:31라고 밤에 소설 하나 씁니다;
12.09.08 01:31사이 :)
12.09.08 07:39한편, 경제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거슬린다. 가령 먹는 물 을 상품으로 팔게 되면서 GDP는 늘어났겠지만 기본적인 수돗물에 대한 감수성 은 줄어들었다. 공공장소 에 식수대 대신 매점에서 물을 파는 식이 되는 게 반갑지는 않다 .
12.09.08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