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인터넷 뱅킹의 문제를 정리한 글에서 결론 이라고 나온 것 중에 안내, 설명, 계몽, 권장, 습관이 거의 전부다. 사실상 무의미한 지적이다. 공공 영역에 인터넷 뱅킹 문제를 끌어낸 성과는 인정하지만 계도가 답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강제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09.02.20 01:29

미투 1 NeXT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gyedo gyedo

계도...

09.02.20 01:37
kz kz

아!?

09.02.20 01:49
다즐링 다즐링

ㅋㅋ

09.02.20 01:55
박상 sh.

안내하고 계몽하는 것 만을 이야기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래에 나온 아홉개의 항목은 적절한 지적들이고요.

09.02.20 02:03
kz kz

SSL 기반으로 전환하고 일정한 암호화 수준에 미달할 경우 접속을 제한한다는 항목도 있긴 합니다. 그나마 유용한 지적이지요. 하지만 아홉 개 항목에서 나머지 것들을 보면 모두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정한 보안'이란 게 무엇인지 교육함으로써 어떤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일반 대중에게 홍보하고 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성공한 사업이 역사상 과연 몇 개나 되는지 묻고 싶을 지경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를 들어 에스컬레이터 두 줄 타기 홍보를 그렇게나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오른쪽에 서서 왼쪽을 비워둡니다. 이미 왜곡된 인터넷 환경이 개개 행위자들에게 선택압으로 작용하는 이상 그 어떤 홍보와 계몽도 효과가 없습니다. 더구나 큰 틀을 짜는 정부의 규정이 왜곡을 조장하고 있는 이상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러한 법과 제도의 변경이지 개개 사용자의 의식수준 함양이 아닙니다. / 애초에 오픈웹은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단순히 사람들의 불만 여론 차원에서 제도권으로 문제를 확대했고 바로 그 점 때문에 오픈웹 운동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운동이 결국 사용자의 의식을 개량하는 데 주력하는 식으로 목표를 바꾼다면 지금껏 있어 왔던 사적 문제제기에 지나지 않게 되고 굳이 다수의 지지를 요하는 일이 아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나온 글의 결론 부분이 무척이나 불만이며 또한 염려스럽습니다.

09.02.20 02:20
NeXT NeXT

저도 실망... 오픈을 향한 의지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09.02.20 08:15
티린 티린

글쎄, 실망이고 자시고 할 내용이나 있나요? 몇가지 계몽-_-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다 기존 제도권에 대한 요구상항들인데요.

09.02.2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