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이전에, 그동안 왜 없었는지도 따져봐야 하겠지. 12.03.06 22:36
Let me 자아비판(...) _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댓글에. _ 자기소개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흠... 일단 가장 크게 생각나는 건 '실기'. 그동안의 인연에 있어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부분인데, 돌이켜보면 충분히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시점에 내가 아무런 감이 없이 지나가버렸다. 다음번 궤도 근접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판국에(...)
그냥 친한 거랑 significant other가 되는 거랑은 다른 건데, 나는 친한 수준에서 그냥 안주해버렸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두번째로, 너무 일찍 들이대는 것도 문제였다. 이건 특히 대학에서 학기중에 자주 하던 짓인데, 대학 수업에서 괜찮다 싶은 상대를 사실 그다지 자주 마주치는 건 아니다 보니 상대가 나를 충분히 인지하기 전에 들이대는 사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아웃(...)
세번째는 자신감의 결여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나의 이런 점이 부족하니까' 라며 지레 포기하곤 했다. 이건 뭐 대인관계가 넓지 않고 자기지향적인 성격 때문이기도 한지라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그나마 학습의 효과로 조금은 약화된 듯.
으헝 두번째가 저네요ㅠㅠ
네번째로, 절실함이랄까, 짝을 찾는다는 것에 대해 둔감했었다. 시간을 소비할 꺼리가 충분했고, 거기에서 성취감도 얻어서,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연다는 일이 절실하지 않았다. (온라인 코쿠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요즘 들어 절실해지고 있다;;;
다섯째는, 세번째와 네번째로 인한 결과이기도 한데, 밖에 나다니는 걸 즐기지 않다보니, 이성과의 접점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으헉, 완전 분석적이네요 (...)
마사키군 이러다 논문 쓸 기세네요. 연애를 이렇게 하지 좀(...)
이런 논리적인 안생김이라니...ㅠㅠ
민트 희망적으로 본다면 '이걸 고치면 생길지도' 라는 거라... (젭알)
그래여! 고치면 생길거에여 >_<
((여기에 미투라니 ㅠㅠ))
345가 저네여...
모카프라푸치노 ㅜㅜ
그리고 여전히 변한 건 없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바랐던 것은 작은 소속감일 뿐이었던 것 같다. 연애를 하려고 작업을 걸었던 게 아니라 천지사방에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 떨어져버린 상태에서 그냥 숨구멍을 찾았던 것 같다.
흠... 일단 가장 크게 생각나는 건 '실기'. 그동안의 인연에 있어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부분인데, 돌이켜보면 충분히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시점에 내가 아무런 감이 없이 지나가버렸다. 다음번 궤도 근접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판국에(...)
12.03.06 22:37그냥 친한 거랑 significant other가 되는 거랑은 다른 건데, 나는 친한 수준에서 그냥 안주해버렸던 것 같다.
12.03.06 22:38그렇다고 해서, 두번째로, 너무 일찍 들이대는 것도 문제였다. 이건 특히 대학에서 학기중에 자주 하던 짓인데, 대학 수업에서 괜찮다 싶은 상대를 사실 그다지 자주 마주치는 건 아니다 보니 상대가 나를 충분히 인지하기 전에 들이대는 사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아웃(...)
12.03.06 22:40세번째는 자신감의 결여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나의 이런 점이 부족하니까' 라며 지레 포기하곤 했다. 이건 뭐 대인관계가 넓지 않고 자기지향적인 성격 때문이기도 한지라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그나마 학습의 효과로 조금은 약화된 듯.
12.03.06 22:43으헝 두번째가 저네요ㅠㅠ
12.03.06 22:44네번째로, 절실함이랄까, 짝을 찾는다는 것에 대해 둔감했었다. 시간을 소비할 꺼리가 충분했고, 거기에서 성취감도 얻어서,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연다는 일이 절실하지 않았다. (온라인 코쿠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요즘 들어 절실해지고 있다;;;
12.03.06 22:48다섯째는, 세번째와 네번째로 인한 결과이기도 한데, 밖에 나다니는 걸 즐기지 않다보니, 이성과의 접점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12.03.06 22:56으헉, 완전 분석적이네요 (...)
12.03.06 22:57마사키군 이러다 논문 쓸 기세네요. 연애를 이렇게 하지 좀(...)
12.03.06 22:58이런 논리적인 안생김이라니...ㅠㅠ
12.03.06 22:59민트 희망적으로 본다면 '이걸 고치면 생길지도' 라는 거라... (젭알)
12.03.06 23:01그래여! 고치면 생길거에여 >_<
12.03.06 23:25((여기에 미투라니 ㅠㅠ))
12.03.06 23:31345가 저네여...
12.03.07 00:41모카프라푸치노 ㅜㅜ
12.03.07 11:45그리고 여전히 변한 건 없었다.
12.04.05 02:22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바랐던 것은 작은 소속감일 뿐이었던 것 같다. 연애를 하려고 작업을 걸었던 게 아니라 천지사방에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 떨어져버린 상태에서 그냥 숨구멍을 찾았던 것 같다.
14.01.17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