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에서 집이 고급이라고 하려면, 수직과 수평이 맞아야 한다. 방바닥은 장판 두께로 카바 될 정도까지만 울퉁불퉁할 수 있고, 벽체는 맞닿은 벽체 및 바닥과 서로 직각이어야 하며, 특히 화장실은 눈으로는 기울기가 드러나지 않아도 수채구멍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11.05.12 02:35
그런 집, 딱 한 번 봤다. 지금 있는 곳은 특히나 저질이고. 가장 싫은 건 부엌 싱크대가 미묘하게 기울어져서 후라이팬의 기름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 이건 멀쩡한 곳을 못 봤다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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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쪽에 방치했던 짐을 치우고 그동안 한켠에 세워뒀던 행거 기둥을 걸었다. 신발장도 걸고 분리수거 주머니 같은 걸 붙여두면 되겠다 싶다. 안쪽 귀퉁이에도 걸어서 여름에 발 치고 문 열어둘까 싶었는데 대보니 벽 사이의 길이가 조금 모자라다. 좀 더 궁리를 해보자.
13.06.07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