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기독교 자체는 그래도 세계종교니만큼 분명 그릇이 클 텐데 왜 이렇게 제 한몸만 안녕하면 남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오히려 나만 아니면 고맙다는 사람들이 많을까? 아무리 교회를 나이롱으로 다닌다고 해도 맨날 들락거리면 아무래도 듣고 보는 게 있을 텐데. 11.03.14 20:28

미투 3 로망 달가락 아이린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upfin fupfin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겠지만 무엇보다 폭발적인 70-80년대 성장기에 교회를 이끈(?) 세대가 대학 들어갈 때는 대학 못 들어가는 사람들이 신학교에 들어가는 시대였죠.

11.03.14 20:35
fupfin fupfin

그리고 70-80년대에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은 서구의 부유함을 기독교와 동일시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성공에 한 발자국 가까이 하고 싶은 이기적인 동기가 교회에 들어오는 동기 중 하나였다는...

11.03.14 20:37
fupfin fupfin

무식한 지도자와 성공에 눈이 먼 신도들의 합작품이죠.

11.03.14 20:38
kz kz

fupfin 대학서열화 내지는 학벌사회 옹호 발언(웃음)으로 읽히는 건 둘째 치고, 신학교가 이기적인 개인을 신의 종으로 바꿔내는 역할을 못 해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그 사람들이 지금 종교계 곳곳에서 물을 흐리는 거겠고...

11.03.14 20:42
fupfin fupfin

kz 제 분석이야 아주 단편적이지만 이유야 말씀드린 것처럼 복합적이고 결과는 맞습니다.

11.03.14 20:54
fupfin fupfin

제가 대학 못간 사람이 신학교 갔다고 말씀 드린 건 학교는 가야겠고 신학교나 가자 하며 많이 갔다는 의미입니다. 사명을 받고 간 사람이 아닌... 더구나 전반적인 신학교 수준도 형편 없었고요. 교세 확장에 눈이 멀어 목사 찍어내기에 바빴죠. 그냥 직업 훈련소였죠.

11.03.14 20:57
kz kz

fupfin 초기 노동운동이나 이런저런 사회적 문제에 교회 얘기가 많이 나온 걸 봐와서 전반적인 수준이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만 했는데 그쪽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었군요 orz

11.03.14 21:03
fupfin fupfin

kz 일부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쪽이 있었죠. 예수교 장로회에서 (보수 입장에서) 급진적인 신학 때문에 분리된 기독교 장로회가 대표적입니다. 90%는 썩었고 10% 쓸만하다고 해도 후한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11.03.14 21:15
fupfin fupfin

kz 사실 이렇게 어떤 그룹을 통채로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게 잘못이긴 해도 한기총과 그에 속한 놈들만 폭파하면 지금 같지는 않을 듯 합니다.

11.03.14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