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성이 장애라는 걸 인식하고 있으면 자식이 생겼을 때 '얘는 왜 공부를 이렇게 못하는 걸까?' 하는 고민을 피할 수 있겠죠. 그냥 나랑 자식은 다른 것뿐이니까. 10.11.21 01:47
나는 별로 열심으로 머리 싸매고 공부를 한 적이 없음에도 그럭저럭 중상의 성적을 얻어왔기 때문에 나중에 자식이 성적 안 나오면 울화통이 터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을 하던 요즘이라.
영재성이라는게 평생 고칠 수 없는 장애인 것처럼, 글을 쓰고 싶어하는/써야만 하는 작가성.도 평생 고칠 수 없는 장애다. 그리고 또. 여러가지의 장애들. 나에겐 자연스러운 어떤 것들도 역시 평범하지 않으면 장애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인정하면 뭘? by 알이즈웰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반대하겠지만, 저는 애가 공부가 싫다고 하면 학교를 안보낼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그 아이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수 많은 종류의 공부중에서도 맞는 공부를 찾아주는 수도 있겠죠.
10.11.21 01:58항상 문제는 '와이프는 반대하겠지만'이죠 ㅎㅎ
10.11.21 02:01kz 아앗 잘 아시는군요 ㅠ
10.11.21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