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의심
이 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기보단 오히려 교재에 가깝다. 11대 1에서 시작해 점차 판세를 바꿔나가는 것이 장대한 오델로 게임을 보는 느낌이었다. 몰이해와 편견, 실수와 오해가 산재한 그 자리에 현재 우리들이 가 앉는다면 과연 똑같이 할 수 있을까?
10.04.09 00:01
me2movie 12인의 노한 사람들 12 Angry Men 50주년 기념판 _ 교과서 모더니즘 믿음 faith in 합리성 배심원 가능성 증거 증언 의심 입증책임 토론 생명 가치 무게 사형
증언이라는 게 얼마나 주관적인지, 상대적 진실을 조합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리하는 교재.
10.06.08 00:32아, 중학생때 학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도 있었군요. :)
10.06.08 00:34incipit 글로는 안 봤지만, 영상이 상당히 흡입력 있어요. 함 보세요.
10.06.08 00:38정말 그렇습니다, 얼마전 EBS에서 봤는데 굉장한 영화였어요, 미투합니다
10.07.27 07:3612인의 성난 사람들의 현실 역사판이랄까? 여기서는 정치적 판단에 밀려 정의와 원칙이 무시되었다. 하지만 끝 장면의 자막에 따르면 고작 1년 뒤에 대법원은 절차상의 흠결을 바로잡아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바로잡는데 1년 밖에 안 걸렸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
11.10.03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