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그 소위 “빅뱅 방식”이라는 건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건조를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 도입한 방식이기도 하다. 10.02.04 02:47

미투 1 사이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z kz

배는 원래 도크에서 만드는 건데 그렇게 하면 그 한 척을 다 만들 때까지는 도크가 묶이게 되니까 '그럼 도크 밖에서 만들자!'

10.02.04 02:47
kz kz

혹은 수상에 바지선 같은 걸 띄우고 거기에 도크를 만들어서 작업하는 곳도 있었던 것 같고.

10.02.04 02:48
kz kz

육상 건조라고 해도 하나씩 용접해서 만드는 건 더디니까 '그럼 부분부분 만들고 나중에 합치자!'

10.02.04 02:49
kz kz

덕분에 중공업 안에서만 다니는 트랜스포터(막 천 톤짜리가 있고 그럼. 이거 보고나면 덤프트럭은 귀여워 보임)가 4층 건물 높이 블럭을 운반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음.

10.02.04 02:51
kz kz

... 물론 이걸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정이 최종조립 단계에서 뒤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고 중공업 내부 라인은 물론이고 자재 수급을 위해 철강 측과도 긴밀하게 협조가 되어야 함.

10.02.04 02:53
kz kz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어지간한 인력과 지원과 결심이 있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는 방식. 행여라도 어느 사장님이 보고 '우리도 이거 하자!' 하면 곤란할 듯 -_-

10.02.04 02:54
HappyGeo HappyGeo

아하!

10.02.04 06:38
팅이 팅이

이런 경우는 선박이나 소프트웨어나 설계가 중요할듯. 특히 인테이스쪽이ㅎㅎ

10.02.04 07:44
kz kz

이런 거 때문에도 설계가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한된 강판 안에서 얼마나 많이 절단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더 크다고 하네요

10.07.08 22:24